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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록/영화봄

[Movie] '피에타' by 김기덕 감독(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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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작품 '피에타'
얼마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국내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사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처음 만난건
학교에서의 과제로 받았던 '섬'을
감상하고 감상평을 쓰는 레포트 때문이었다.

문화충격이라는 말은 이런때 쓰라고
만들었지 않을까 싶었을 정도로
그 당시 영화에 관련된 공부를 막
시작한 나에게 김기덕 감독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셨다.ㅎ

사실 이번에 본 피에타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작품들을 보면
'김기덕스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감독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작품들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장식하고 있다.

물론 내가 감독님을 평가할만한 사람은
아니기에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는
피에타 감상평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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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뭔가 복잡미묘하고
어려운 소재라고 보기엔 힘들다.

오히려 현실에 굴러다니는 흔한 소재들중
하나일것이다.
다만 그것들을 감독의 색깔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고 풀어나가는지가 더 클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번작품은
전작들에 비해 좀더 표현하는 방식이랄까
느낌을 담아내는 방식이 접근하기 쉽고
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배려해두신게 아닌가 싶다
(사실 전작들은 개인적으로는 좀 어려웠다)

뺨맞는 아들의 시선에서 보이는 어머니의
슬픈모습을 카메라 자체를 흔들어
아들과 어머니의 모습 두가지를
함께 담아낸 장면이라든지...

강도(이정진)의 모든 식사를 날것 그대로
살아온 그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사용한
방식같은 것을 보면 이전보다는 좀더
관객을 배려해주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의 쇠고리 아이템..
영화의 시작과 중간 끝을 연결해가는
방식이 참 멋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용만 봐서는 좀 무섭기도하다
ㅎㅎ

비록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는
대형작품에 밀려나버리는
좀 안타까운 현실이었지만
세계가 인정한 작품이니만큼
한번쯤 전작들도 챙겨보면서
감상해보시는 것 좋을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