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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봄/일상써봄

[Daily] - 주방 다용도함 리폼(?)작업

[Daily] - 주방 다용도함 리폼(?)작업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특히 아들은...)

살림용품의 생존기간이 마치 하루살이와 같다고 느낀다.

특히나 주방기기는 신기한게 많고 

아이들의 손이 닿기 좋은 곳에 물건들이 있기에

아무래도 더욱 기구들이 단명하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식탁아래 다용도함 문짝이

너덜너덜한 관계로 리폼(이라기 보다는 수리)을

진행하기로 했다.



식탁 아래 다용도함으로 쓰고 있는 공간이다.

원래 철망으로 된 뒷부분에 천으로 덧대어져 있었는데

이미 그 천은 예전에 아들녀석의 

놀이감으로 전락해 버렸다.



다용도함의 문짝 안쪽 모습이다.

보기에도 좋지가 않고 아이들이 손을 다칠 수 있어서

생각난 김에 처리해버리기로 했다.



<준비물: 롱노즈(or 펜치), 전동드릴, 짧은 피스,

종이(or 장판조각), 비닐(김장용, 방풍용 등), 테이프>


집에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공구들과 김장용 비닐로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마감을 하기로 했다.

제대로 하려면 이쁜 천도 사다가 붙이고 그래야 하는데

나처럼 아재감성은 일단 고치고보자(?)라서 

이쁜건 둘째고 일단 안전하게 쓰는게 우선이라는...^^;;



1) 우선 철망을 롱노즈나 펜치 등으로 뜯어서 제거해 준다.



2) 철망을 고정시키고 있던 철심도 제거 하거나 원래자리에 고정시켜준다.



3) 문제가 되었던 철망을 제거하고 나니 한결 안심이 되었다.



4) 손쉬운 고정 작업을 위해 미리 피스로 종이에 타공을 한다.

(Tip: 종이는 두께가 조금 있는 것이 좋다. 또는 장판조각도 매우 쓸만하다)



5) 역시나 고정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네곳의 모서리에 테이프로 살짝 고정을 해주었다.



6) 피스와 종이를 함께 비닐위에 고정해주면 된다.

전동드릴로 작업하기 때문에 비닐을 잡아주지 않으면

비닐이 돌아가면서 울어버리게 된다.

(이렇게 써놓고 정작 본인은 실패...)



7) 설치하면서 느낀 바이지만 순서대로 하면서

비닐을 잘 당겨주어야 구김이 덜하게 작업이 되는 것 같다.

(어차피 금방 애들이 찢어 먹을테니 괜찮아...)



8) 생각보다 작업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이쁜걸 바라지는 않았지만 암만 당겨봐도

비닐이 4겹으로 해둔거라 그런지(기분탓일거야)

짱짱한 느낌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은게 아쉬웠다.

(그래봤자 몇일 못갈게 뻔하지만)


아무튼 누군가 다치지 않게 예방했다는

생각으로 위안삼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조금 예쁘게 리폼을

해봐도 좋겠다(그냥 새거산다)는 생각을 한다.

얘들아 제발 물건좀 살살쓰자...

P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