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이름은 썸네일형 리스트형 #220418 - 너의 이름은? 벚꽃이 지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봄이 시작이다. 휴일이면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유수지를 종종 방문하곤 한다. 이맘때쯤이면 항상 유수지는 잔디와 잡초를 정리하고, 보호대를 설치하고, 씨앗을 뿌리는 등 관리를 하시더라. 정확히는 ‘유수지 생태공원’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봄기운을 느끼며 산책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그만큼 관심이 없었겠지…) 팻말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팝나무, 이팝나무, 물푸레나무, 덜꿩나무. 그저 예쁜 꽃, 나무가 아닌 다들 각자의 이름과 뜻이 담긴 이야기가 있다. 마치 사람마다 각자의 이름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꽃과 나무도 각자가 가진 이야기가 있는데 내가 가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내 이름의 의미처럼 삶의 이야기를 써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